심리

인정받고 싶은 나, 뮌하우젠 증후군

자기 혹은 타인에게 인정받는 과정은 생사를 건 투쟁이다

– 헤겔 <정신현상학>

어릴 때 부모님께 관심 받기 위해서 꾀병을 부리거나 혹은, 친구들에게 인정받기 위해 자기자랑을 하거나 무용담을 말한 경험들이 한 번씩은 있으실 겁니다.

뮌하우젠 증후군은 타인의 사랑과 관심, 동정심을 유발하기 위해 자신의 상황을 과장하고 부풀려서 행동하고 얘기하는 허언증의 일종입니다.

hermes_large한 두번 정도는 넘길 수 있지만 인정과 관심을 계속 받기 위해 반복된 거짓말로 남에게 피해를 주는 경우 또는 자신에게 해를 가하는 상황이면 ‘뮌하우젠 증후군’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심각하면 불안, 우울증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우리는 왜 자신의 가치를 타인에게 확인받고 싶어할까요?

인정에 대한 욕구가 충족되지 않으면 불안, 우울감을 느끼게 되는데 이것은 타인과의 관계 속에 답이 있습니다. 사람은 상대와의 관계 속에서 존재합니다. 상대를 통해서 내가 있다는 것을 느끼기 때문이죠.

상대가 나를 인정해주지 않는다면 자존감이 낮아져서 자기에 대한 확신이 점점 없어지게 되고 마치 내가 없는 것 같이 심리적으로 위축이 되어 불안한 상황이 생길 수 밖에 없습니다.

내가 태어나 처음 만난 사람, 부모님

어릴 때 만들어지는 긍정적인 자아 존중감은 부모님의 충분한 칭찬과 인정이 뒷받침 되어야 하기 때문에 부모님에게 충분한 관심과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자란 아이는 정서적으로 낮은 자존감이 형성되어 여러 상황들 속에서 불안감이나 좌절감을 더 많이 느낄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누구나 처음 경험했던 것들은 쉽게 잊혀지지 않듯이 부모님과의 애착관계가 긍정적인지 부정적인지에 따라 삶을 살아가는 나의 태도 또한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어요.

내 삶의 주인공은 나

타인에게 인정을 받기 위해 또는 잘 보이기 위해 하는 행동은 내가 내 삶의 주체가 아니라 타인이 중심이기 때문에 자존감은 물론 자신감도 떨어져서 심리적인 문제가 생길 수 밖에 없는 것이죠.

그래서 우리는 내가 주체가 되어 내 인생을 잘 운영해 나가기 위해서 먼저 내가 처한 상황과 나의 단점과 장점을 잘 알아야 합니다.

마치 가게의 사장님이 가게를 더 잘 운영하고 발전해 나가기 위해서 객관적인 분석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전문가에게 컨설팅을 의뢰하는 것처럼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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