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

평소에 예민한 성격으로 스트레스 받아요

20대 A양은 평소에 예민한 성격으로 스트레스라고 합니다. 예민하고 소극적인 편 이라서 다른 사람의 부탁도 거절을 못할 때가 많아 정작 자신이 해야 할 일은 쌓이는 일들이 비일비재 하며, 상대방의 말이나, 말투를 들을 때 ‘저 사람이 나를 싫어하나? 내가 또 잘못했나?’ 등의 부정적으로 받아들여지게 되어 혼자 상처도 잘 받게 됩니다. 그런 생각으로 시간을 낭비하고 있는 것 같아 속상함을 털어놓았습니다.

A양은 예민한 성격임에도 표현하는 것이 서툴러 예민함을 해소하지 못해 답답한 마음이 들었을 것 같고, 다른 사람들의 부탁을 들어주고 난 후, 정작 자기 일은 처리하지 못한 것에 대해 스스로 화도 나고 속상했을 것 같은데요. 이런 일이 반복되면 스트레스가 되고 알면서도 넘어간다면 더 큰 문제들이 발생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스스로 납득할 수 없고 받아들이기 힘든 상황에서 스트레스를 받게 됩니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관계에서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사회적 존재입니다. 그렇기에 늘 스트레스에 노출되어 있을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이 스트레스는 보통 내가 바라고 원하는 상황이 오면 괜찮지만 현실의 차이가 크면 클수록 더 크게 받게 됩니다. 문제는 스트레스라는 것은 한번 받아서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계속 내 안에 쌓이고 누적이 된다는 겁니다. 스트레스가 만병의 근원이라는 말도 있듯이, 스트레스로 인해 불안-공황-우울 증상까지도 갈 수 있기 때문에 대수롭지 않게 흘려버려서는 안 될 것입니다.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흔히 좋아하는 여행을 간다거나, 쇼핑한다던가, 노래방에 가서 신나게 노래를 부른다던가, 술을 마신다든가 하는 것 등으로 마치 일시적으로 좋아진 것처럼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내 안에 그대로 있는 문제이기 때문에 또 다른 스트레스 상황에서 더 심각한 문제로 발생이 되기도 합니다.

A양은 상처를 잘 받고 다른 사람의 부탁을 거절하기 어려운 것으로 보아, 인간관계 속에서 ‘착하다’ , ‘배려심이 많다’라는 말을 들으시는 유형이실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갈등 상황에서 스트레스가 되고 관계가 조금이라도 불편해지느니 본인이 다 맞혀주고 희생하는 쪽을 택하게 되는 것입니다. 인간은 누구나 내가 경험한 것을 토대로 생각하고 행동을 하기 때문에, 과거의 경험을 유추해 본 바, 본인이 거절을 경험했을 때 심각한 상처가 됐기 때문에 상대방도 나와 같을 것이라는 생각에서 나오는 태도 이거나, 혹은 자기 확인받을 상황이 부족해서 낮은 자존감으로 인해 타인을 지나치게 의식하는 것일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상황이 계속될 경우 점점 자기주장을 하기 어렵게 되고 부정적 자기 암시를 하기 때문에 어떤 일이든 잘해나가기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먼저는 부정적인 감정과 나를 분리해야 하며 원하는 것을 이루기 위해서는 내가 상처가 되었고 나를 힘들게 하는 불필요한 감정들을 없애 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없애간다는 것은 내 입장에서 상처가 되었던 상황들을 분석하고 상대의 관점에서 입장과 형편이 이해되었을 때, 더 이상 나에게 상처로 남아있게 되지 않는 겁니다. 그러나 스스로는 내가 겪은 상황을 객관화시켜나가기 어렵기 때문에 전문 상담을 통해 풀어가시는 것은 어떨까요?

나의 내면의 힘을 키워나가고 내 기준을 만들었을 때 자존감이 생기고 비로소 다른 사람에게 더 이상 휘둘리지 않게 되는 겁니다. 자존감은 스스로 생기는 것이 아니라 내가 잘하는 재능, 기능이 있어야 하며 그것을 이뤘을 때 내가 먼저 나를 신뢰할 수 있게 되고, 나를 인정해 주는 상황들 속에서 자존감은 자연히 생기게 되는 것입니다. 내가 이루고자 하는 목적에서 멀어질수록 타인을 많이 의식하게 되고, 스트레스는 쌓일 수밖에 없기 때문에 내 인생의 목표를 세우고 그것을 이루어갈 수 있도록 스스로 동기부여와 이룰 것이라는 긍정적인 생각으로 계획을 세워 나아가신다면 어느새 내가 바라는 그 결과에 도달해 있을 겁니다. 마음의 문제는 혼자의 힘으로 풀어나가시기 어려우실 수 있기 때문에 혼자 힘들어하지 마시고 언제든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보시길 추천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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